[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 공립나무병원은 장마 이후 호두·감 등의 약제 살포로 산림과수 재배농가에 탄저병 등의 피해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18일 연구소에 따르면 탄저병이나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열매와 잎에 흑갈색 반점이 불규칙하게 생기고 점차 병원균이 번지면서 썩음 증상도 나타난다. 특히 빗물을 타고 전염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이 길수록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도내 호두나무 재배농가에 대한 현지진단 결과 탄저병과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배농가는 탄저병 등의 감염 및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장마 후 수종별로 작물보호제 지침서에 등록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방제하고, 장마가 길어지면 비가 그친 사이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과수나 수목에 병해충이 발생해 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농가는 연구원 임업시험과 자원보호팀(☏043-220-61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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