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대선 후보 국민의 어려움부터 챙겨야
[사설]대선 후보 국민의 어려움부터 챙겨야
  • 충청매일
  • 승인 2021.06.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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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매일] 2022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채 9개월도 남지 않았다. 여·야 각 정당을 대표해 대권 출마에 도전하는 대선 예비주자들의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박용진·이광재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출마를 선언,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국민 지지율(25.0%) 2위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3위(12.2%) 이낙연 전 대표가 폭넓게 움직이면서 내년 민주당 대권 후보 티켓을 잡기 위해 치열한 대선 경쟁에 불을 지피며 지역의 지지세력을 넓혀 나가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대선후보 간 유·불리를 따져 경선 일정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경선 연기 쪽과 당헌을 지켜 현행 그대로 유지하자는 고수 쪽이 맞물려 진통을 겪었다. 그러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헌 규정대로 후보 경선의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 25일 송영길 당 대표가 9월 초쯤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대선 후보경선 문제로 분란이 높았던 민주당은 현행 당헌에 따라 대선 180일 전까지 대선후보 선출을 결정했지만, 후보 경선 룰을 정하기까지 갈등의 불씨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여기에 맞서야 하는 국민의힘은 현재 결정된 확실한 대선 주자가 없다. 비록 홍준표 의원이 입당하면서 대선 주자로 지지율을 보여주지만, 여권을 상대하기는 버거운 수준이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국민의 지지율에서 하위권을 맴돌면서 정치적 기반이 미약한 상태다.

야권의 대선 후보로 손꼽히는 지지율 1위(35.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만이 해결책이라는 여론이다. 그렇지만, 윤 전 총장의 입당 결정이 늦어져 국민의힘 대선 활동은 안갯속이다.

여기에 현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퇴와 함께 출마설도 짙어지면서 야권의 대선 후보가 하나 둘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하태경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구도의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국내 정치 역사상 전무후무한 30대의 당 대표를 탄생시켰다. 당이 그만큼 젊어졌다는 입증이다. 이준석 당 대표를 선출하면서 2030청년들의 지지율도 달라졌다. 이런 현상으로 대선 구도 지지율뿐만 아니라 당의 지지율도 눈에 띄게 높아진 상태다.

이는 한 여론 조사기관의 조사로 입증돼 윤석열 38.0%, 이재명 25.0%, 이낙연 12.2%를 나타냈다. 여권 대선 후보 중 이재명 28.4% 이낙연 12.3%, 박용진 7.4% 순이다. 또 야권의 경우 윤석열 37.5%에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9.1%와 유승민 8.6%로 상당히 큰 격차를 보였다. 조사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윤 전 총장의 선두자리는 요지부동이다.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대권 경쟁 열기가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대선은 항상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1대 1 구도의 경쟁으로 치러졌다. 내년 대선 역시 그럴 공산이 높아 보인다. 보수와 진보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다. 편가르기보다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청년들은 불공정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정치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주거와 일자리 어려움을 해결해 줄 솔로몬의 지혜를 가진 후보를 국민은 원하고 있다. 무조건 퍼준다고 좋아하지 않는다. 국민과 청년의 어려움을 헤아려 챙기는 대선 후보만이 선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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