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 6명 거론…민주당 지역위원장 선출 따라 후보 변동 예측

왼쪽부터 이상천, 이근규, 최명현, 장인수, 이찬구, 윤홍창
왼쪽부터 이상천, 이근규, 최명현, 장인수, 이찬구, 윤홍창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내년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제천시장 선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제일 큰 관심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천·단양 지역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시장 경선 후보에 변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과 국민의힘 최명현 전 시장의 재도전이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 등 두 갈래다.

더불어민주당 제천시장 선거 후보군으로는 이상천(60) 현 시장, 이근규(62) 전 시장, 장인수(51) 전 중앙당 정책위 부위원장이 거론된다.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자리를 꾀 차고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후삼 전 국회의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이근규 전 시장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 3파전 중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난 나머지 두 계파의 움직임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년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오히려 세 계파에서 자유로운 장인수 전 부위원장이 당 경선에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선 5기 시장을 지냈던 최명현(70) 전 시장이 재도전을 공식화 했고, 윤홍창(56) 전 도의원도 엄태영 국회의원 국회보좌관 자리를 내려놓고 제천시장 선거 출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최명현 전 시장의 재도전이 공식화되면서 당 내에서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경쟁상대로 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최 전 시장의 재도전은 당 안팎으로 제천시장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판단이다.

여기에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36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이 50대 시장 후보군에 속하는 윤홍창 전 도의원의 도전에 변수로 작용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찬구 제천발전위 사무총장도 체급을 낮춰 제천시장 선거에 도전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제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당내 경선 진행 결정 변수에 따라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