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읍성 정비 등 40여개 사업 추진

[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은 한산면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지역으로 다시 한 번 부흥시키기 위해 40여개 사업에 총 200여억원을 투입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한산면은 풍류와 멋의 전통이 1천500년이나 물든 한산모시와 소곡주 그리고 면민의 근심과 걱정을 막아주는 한산읍성으로 역사의 향취에 취하게 된다.

하지만 한산면 역시 농촌지역의 쇠퇴를 피하지는 못한 실정이다.

과거에는 현재 장항읍보다도 더 많은 주민이 살았으며, 전날부터 사방을 떠들썩하게 열리던 한산장은 이제 그 명맥만 겨우 유지되고 있어, ‘한산해서 한산이다’라는 자조 섞인 말이 오가는 실정이다.

서천군에서는 이런 한산면을 다시 활력이 넘치고 풍류와 멋의 문화가 흐르는 지역으로 부흥시키기 위해 문화유산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모시와 소곡주 특화개발 사업 추진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문화유산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해 한산읍성 프리즘 프로젝트(35억원)와 한산읍성 서북치성 정비(38억원), 한산향교 정비(4억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 타운 조성(12억원), 한산 유림회관 리모델링(10억원), 교통시설 및 마을방범CCTV 설치(1억원), 축동~동지 간 도로개설공사(37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산모시와 소곡주의 지속적인 전승과 활성화를 위해 인력육성, 산업화 지원, 체험프로그램 운영, 홍보 등도 다양하게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서천군의 가장 큰 행사인 한산모시문화제를 매년 개최해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에는 온라인으로 지난 11일에서 13일까지 운영했다.

노박래 군수는 “과거의 영광을 현대에 되살리기 위해 서천군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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