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녹조관리 기술 고도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청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이상 기후변화에 대비해 수량 및 수질, 수생태, 재해대응 기능 역량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녹조 관리 기술을 발굴하여 효율적 녹조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더불어 매년 녹조가 발생하고 있어 수생태계의 건강 유해 영향을 줄이고 안전한 수돗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녹조 관리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지속된 고온 현상과 여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녹조의 발생에 유리한 여건이다.

세미나에서는 올해 기상전망을 포함 환경유전자를 이용한 녹조 조사 기법, 녹조 관리 및 제어를 위해 최근 개발된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태권 연세대 교수는 녹조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유해 남조류의 평가 기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환경유전자(DNA)를 활용한 모니터링 적용으로 녹조 원인을 빠르게 규명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녹조 제어 및 관리를 위해 최근 개발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 인공지능 녹조 제어기술인 에코봇(이동형 AI 녹조제거장치)과 에코-비드, 조류제거 물질에 대한 소개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오픈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해 녹조 제어 및 관리를 비롯해 물분야 기술개발 및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관리하고 있다.

물관리 시설(111개소)과 연구인프라(10개소)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는 등 물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육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적 녹조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녹조 모니터링 기술개발 및 유역 오염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하절기 녹조 모니터링과 예방, 사전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희 환경본부장은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조 관리를 위해서 최신 기술의 공유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전문가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녹조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으로 녹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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