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도·새서울그룹과 MOU…가족레저형 관광 거점 기대
2026년까지 종천면에 조성…신규일자리 600명 창출

[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은 8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노박래 서천군수, 새서울그룹 김원태 총괄사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은 종천면 종천리 일원에 3천억원 규모의 대형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 부지 약 380만㎡에 숙박시설, 체육시설, 상가시설을 갖춘 가족 레저형 종합 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서천군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및 지역생산물의 소비촉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대상사업부지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에 인접한 지역으로 편리한 교통이 구축되어 있고, 희리산 자연휴양림, 서천 치유의 숲 등 천혜의 풍광이 갖춰진 곳으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치유 체험 관광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5천억원, 고용유발 2천3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6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침체 및 관광산업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천군은 동백정,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한 우수한 관광자원과 더불어 한산모시문화제, 동백꽃주꾸미 축제 등 특색 있는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지만 대규모 리조트나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있었기에 이번 투자유치가 더욱 의미가 있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과감한 투자를 결심한 새서울그룹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서천 관광단지에 최고급·고품격·명품 관광시설이 들어오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서울그룹은 2002년에 설립한 회사로 양양 국제공항 관광단지, 양양 수산항 설해원 CLIFF, 울진 덕구온천 리조트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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