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7556명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이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은 태안군민체육관 내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20명 등 총 32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 75세 이상(1946.12.31.이전출생자) 어르신 7천556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는 △대기 및 접종 준비구역(예진표 작성) △접종 구역(예진 및 접종) △접종 후 구역(이상반응 모니터) △물품공급실(백신보관용 초저온냉동고 등)로 나눠지며 하루 최대 600명을 접종할 수 있다.

군은 읍면에 거주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군민체육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버스를 임차해 총 280회를 운행할 계획이며, 시내버스 예비차량 2대를 활용해 1일 10회(버스터미널-열린병원-구터미널-군민체육관) 시내를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 직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이상발생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장비를 예방접종센터에 비치하는 한편, 긴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 2대가 상시 배치되며, 군 공직자들을 분담 지정해 접종대상자의 이상반응을 3일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백신입고 △접수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확인서발급 및 귀가 △이상반응 응급처치 등 백신 접종의 모든 과정을 실제 상황으로 가정해 대비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5일부터 진행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군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현재(4월7일기준) 정부에서 지정한 접종 우선 순위에 따라 ‘관내 12개 요양병원 및 요양원의 입원, 입소자, 종사자(551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323명)’, ‘고위험 의료기관(8명)’ 등 총 882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번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코로나19 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병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경찰, 소방, 군인, 항공 승무원, 65∼74세 어르신,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2분기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분기에는 18~64세 성인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며 9월까지 전 군민의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해 올해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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