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름·SBS, IP마이스터 프로그램 성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에너지고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작한 제품을 특허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교내 창업동아리인 ‘차오름’과 ‘SBS’(Solar Battery System)가 제10회 IP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 등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차오름이 특허 출원한 제품은 ‘수중 재배 및 토양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 식물 재배기’(특허번호 10-2224788호)다. 저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사용자가 식물을 지정하면 특성에 맞게 온도, 습도 등이 알아서 조절된다. 수중 재배와 토양 재배가 모두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

SBS는 ‘개인정보 노출 방지가 가능한 안내판’(특허번호 10-2228183호)을 출원했다. 전화번호와 같이 노출되기 쉬운 정보를 QR 코드화해 보호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 연계 우수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로 기술 이전이 추진돼 산학연계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산업현장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무과목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해 다양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창업동아리 지도교사인 김현미 교사는 “개인 특기와 적성을 살린 프로젝트 수업과 연계한 창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