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우리 학교 노래 만들기’ 사업 돌입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문화원은 오래된 교가나 친일음악가 교가를 현대적인 감성에 맞게 새롭게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문화원은 각 학교 신청을 받아 4월부터 ‘2021 우리 학교 노래(교가) 만들기’ 사업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교한 지 오래돼 교가의 노랫말과 음악적 특징이 시대적으로 맞지 않아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2의 교가를 제작할 필요성이 있어 기획했다.

친일음악가의 교가를 사용하는 도내 학교의 교가를 바로잡는다는 목적도 있다.

교가의 노랫말은 각 학교의 특색에 맞게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다. 작곡은 학교와 협의 과정을 거쳐 현대적인 감성으로 만들 예정이다.

녹음은 지역의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합창단, 실용음악 보컬, 성악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논의 과정을 거쳐 교체를 결정한 뒤 오는 4월 12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도교육문화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동문과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존 교가는 보존하되 학생들이 공감하는 제2 교가를 만들어 학교축제, 놀이, 교육 활동 등에서 즐겁게 부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