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639명 중 616명 접종…11일까지 2차 실시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신속한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집단면역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자 63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으로 616명이 실시해 96.4%의 접종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4일 기준 옥천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전국(24.5%), 충북도(20.5%)로 타 시도와 비교해 높은 접종률을 보이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요양병원·요양시설 1차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13개 요양시설 398명, 2개 요양병원 90명이 접종했다.

이어 2일은 2개 요양병원과 지난달 26일, 지난 1일 미접종자 23명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접종을 실시해 총 16개 요양병원·요양시설 616명에 대한 접종을 했다.

군은 이번 요양병원·요양시설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행정요원으로 구성된 방문접종 5개팀 30명을 편성하고, 접종에 앞서 간호사, 행정요원들은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며 현장에서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군 보건소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접종 후 30분, 3시간, 2~7일간 모니터링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제시했으며, 보건소 전체 직원이 대기하며 지난달 26일 예방접종 후 3일 연휴기간 시설방문 및 유선 모니터링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보건소 내 컨트롤 타워를 구성하고 119 구급대와 연계해 긴급 환자를 응급진료기관인 옥천성모병원으로 이송하고 응급상황 시 내과전문의사의 자문과 현장상황 모니터링, 보건소-시설 간 핫라인 등 긴급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이어 군은 오는 11일까지 옥천성모병원 종사자 118명, 1차 접종 대응요원 191명 등 309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주민에 대한 예방접종백신 공급과 이상반응에 대비한 응급후송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백신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했어도 집단면역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옥천에서는 이번 예방접종 후 일부 두통, 근육통, 접종부위 압통 등 경미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상 증상은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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