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홍익표 “국가계획 반영에 최선”
행정수도 완성·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협력키로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에서 이장섭 충북도당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극복과 국가철도망계획 충북 요구 관철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3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에서 이장섭 충북도당 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 박문희 충북도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극복과 국가철도망계획 충북 요구 관철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당과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일 세종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충청권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지사가 만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우원식 위원장, 박완주 충청지역 본부장, 조승래(대전), 이장섭(충북), 강준현(세종) 각 권역별 본부장과 홍성국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완주 충청지역 본부장은 “여야는 지난달 25일 공청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여야가 합의한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개막하고, 서울을 완전히 새로운 경제수도로 만들며, 권역별 메가시티를 만들 구체적 계획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며 “충청권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심으로 충청권 내 기능을 골고루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된 인구, 소멸위험에 처한 시군 등 해결해야 할 과제와 천안 아산~청주~세종~대전을 묶는 공간 전략이 필요하다”며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국가 균형발전을 업그레이드하고 민주당표 발전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장섭 충북권역본부장은 “한반도 중심지대에 위치한 충청권 발전이 국가 전체 균형을 맞추는데 큰 영향력이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통해 수도권-동남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세종권역본부장은 “면적 12%인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1천개 기업 본사 중 74%가 이곳에 밀집된 나라”라며 “지금까지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충청권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다듬어지고, 세종시민의 숙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청사진도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충북 광역·기초단체 당정협의회’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영상축사를 통해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청주 도심 통과 여부가 충북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결정을 따르고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경부축과 강호축이 지나가는 한복판에 충청이 있다”며 “충청의 발전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영상축사를 보내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 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의장은 “청주시를 통과하는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도심 교통량 해소와 광역교통망 이용과 편리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상반기 조정될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역 간담회에서는 진종헌 공주대 교수의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발전방향’을 위한 전략 발표가 있었다. 또 김학민 충남도 정책특보,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김상봉 고려대 교수는 지역별 현안 및 민원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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