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추세 유지해야 단계 상향 피할 수 있어”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정부가 28일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정 여부를 금요일인 26일께 결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주말과 주중 검사량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와 감소하는 양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6일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정부는 3차 유행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거리두기 조정 관련 부분들을 고심하고 있다”며 “다음주부터 시행될 거리 두기 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이번주 금요일(26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 달 이상 환자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주말에는 검사량이 감소해 검사량 감소에 따라 환자 수가 감소하고 주중에는 검사량이 증가하면 환자 수가 증가하는 등 검사량에 상당히 비례해 움직이는 경향이 상당히 큰 특징”이라며 “계속해서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에도 수요일, 목요일에 (환자 수가) 많이 올라갔다가 그 이후로 다시 감소하는 양상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패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소 패턴이 될지, 증가 패턴이 될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조금 더 감소 추세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말 이동량 증가에 대해 “거리 두기 단계 조정과 22시 운영시간 연장으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성은 계속되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모임과 약속은 줄여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환자 감소 추세를 유지해야만 거리 두기 단계 상향을 피할 수 있고, 이렇게 되기를 우리 모두가 희망하고 있는 바”라며 “감염 위험성이 높은 밀접·밀집·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주기적인 환기,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통해 스스로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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