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험군 학생발굴 심리지원 자가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초등학생 심리 방역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학생 심리를 매일 확인하고 통계 분석을 통해 심리적으로 위험한 학생을 발굴한다. 이어 치유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다.

도교육청은 이달까지 시스템을 준비해 3월 개학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대상은 초등학생 2~6학년 전체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에 시스템 앱을 설치한 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면 된다. 담임교사는 시스템에 입력한 기간별 학생 심리와 교우관계 자료를 확인한다. 상태가 경미하면 담임교사가 상담하고, 중대한 경우 전문 상담기관에 연결해준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을 위(Wee)센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마음건강증진센터와 함께 학교 응급심리지원팀도 구축해 운영한다. 고위험군 학생의 전문의 상담과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상담을 지속해서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우관계, 학교 부적응 등 학생 위기상황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며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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