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충북지역 유망상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중국의 올림픽 유치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동북아시아의 산업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2008년 중국과의 교역규모를 1천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하는 등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
다.

그러나 올해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이 8.0% 증가한데 비해 충북 지역 기업체의 중국 수출은 1.0%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왔
다.

특히 그동안 전체 수출 비중의 27.4%를 차지했던 전자·전기제품과 20.7% 점유율의 비금속광물제품, 13.4%의 석유화학제품 등의 감소세가 뚜렸해 충북의 주력상품 진출에 차질을 빚어왔다.

반면 생활용품과 철강·금속제품, 기계류 및 운반용 기계, 잡제품 등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수출품목의 다변화가 요구된다.

도는 북경 올림픽 개최로 건설붐 등에 따른 중국내 내수증가와 첨단 디지
털 설비 및 환경관련 상품, 통신장비, 스포츠용품 특수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로 인한 경기 상승 기대에 따른 제품의 고가전략과 최근 중국내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맞춘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별 예상 수요조사와 시장개척 전략을 수립해 적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중 기업간 합작투자 및 공동개발과 문화·스포츠 교류를 통한 공동사업 추진과 함께 월드컵 특수에 맞춘 충북의 유망상품을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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