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를 원년으로 선포한 ‘사람 중심 충북 미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접목한다.

도교육청은 이런 청사진을 담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Edu-Platform의 미래'를 주제로 2021년 신년포럼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년포럼은 지난 18일에 진행한 도교육청의 ‘사람 중심 미래 교육 종합계획’ 발표와 연계해 진행됐다.

포럼은 김성근 부교육감의 진행으로 ‘사용자 경험(UX) 중심 교육 플랫폼’ 관련 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유튜브 ‘행복씨 TV’로 실시간 생중계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꿈은 가장 자유로운 관계망의 확대이자 가장 자유로운 사고의 융합이다. 우리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미래 교육이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주제별 발표에서는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이 ‘위드 코로나시대 지식의 선순환 과정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미래 교육 플랫폼의 방향으로 아이들의 요구(needs)와 경험(UX)을 분석해 플랫폼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성우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만으로 미래 교육을 말할 수 없다. 온라인 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경험을 교육 혁신의 경험 여정으로 여기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기은 네이버 클라우드 CTO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교육 플랫폼’을 주제로 “미래 교육을 위해 공공은 하부 플랫폼 구축의 역할을 맡고, 민간은 해당 플랫폼에서 창의적인 서비스를 공급하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모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지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정보통신융합 전공)는 “AI와 뇌공학 등 기술 발전에는 항상 명암이 있다. AI가 미래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고, AI 윤리지침 마련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과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근 부교육감은 “사람 중심 충북 미래 교육 원년 선포와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중장기적 비전 공유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민간과 범 학문 분야의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관련 연구 사례를 통해 미래 교육 시사점과 학생을 중심에 두는 사용자 경험(UX) 교육 플랫폼 실현을 위한 논의가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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