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면 현재의 문화재단지와 청풍공설운동장 자리에 sbs 서울방송과 제천시가 대단위 종합 야외 TV촬영장을 개설한다.

9일 시가 발표한 종합촬영단지 조성과 유치계획에 따르면 시는 청풍호반 관광자원화를 위해 sbs와 상호투자 방식으로 문화재단지와 청풍공설운동장 3만5천여평의 부지에 종합 야외 촬영장을 조성한다.

sbs가 최근 모두 2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작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역사극 ‘대망’과 ‘대망’ 후속극으로 준비중인 ‘야인시대’ 등 2편을 촬영케 되는 청풍 오픈세트장은 시설비용만 모두 98억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풍문화재단지 7천3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서 조선후기 보부상의 생활모습을 재현하는 ‘대망’ 촬영장은 관청가 13동과 육의전 20동, 기와·초가객주 8동, 제지소 5동, 어시장 50동, 양반가 8동, 기생집 8동, 일반주택 40동, 목선 등 모두 119동의 각종 건물들이 시설된다.

한편 청풍 촬영장에는 모두 203동의 건물들이 들어서게 돼 단일규모로 전국 최대의 TV야외촬영장으로 자리매김케 된다.

시 관계자는 “sbs측이 촬영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김천과 파주, 인천 등 7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여건 실사에 들어간 결과 청풍지역 일대가 가장 적지로 분석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bs와 최종 협약서 체결만 남겨놓고 있는 시는 앞으로 서울방송의 촬영장 이용에 대한 가능한 모든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의회(의장 장기훈) 의원 14명은 9일 sbs본사를 방문해 촬영장 유치를 강력 희망하고 있는 시민들의 여론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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