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05건…전년보다 13%↑
개인회생 신청은 0.7% 줄어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개인 파산 신청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청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 신청은 1천205건으로 전년 1천63건보다 13.3%(142건) 증가했다.

개인 파산 신청건수는 2016년 1천92건, 2017년 1천49건 2018년 1천52건을 기록했다. 법인파산은 16건으로 전년(17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정 기간 성실히 채무를 이행하면 나머지 빚을 탕감해주는 개인회생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청주지방법원의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2천550건으로 전년(2천570건)보다 0.7%(20건) 감소했다.

그동안 개인회생 신청은 2017년 2천41건에서 2018년 2천282건, 2019년 2천570건 등 해마다 오름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개인회생은 줄어들고 개인파산이 증가하는 이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내 경기 악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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