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5개사에 265억 지원…올해 300억 규모 자금 편성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본부(본부장 조진선)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 및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해 특허권을 담보로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진공 충북본부는 18일 이같이 밝히고 특허담보대출은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경제적 기술가치로 환산해 대출에 필요한 담보로 활용함으로써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가치 평가모형을 활용해 평가 소요 기간이 짧고 별도의 평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특허권에 질권을 설정하여 융자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은 특허의 소유권을 양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허담보대출 신청 대상은 업력과 관계없이 보유한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으로 해당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소요되는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전용실시권 설정이 없는 특허로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출 기간 이상의 잔여기술 수명 등 일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진공은 특허담보대출을 통해 지난해에만 75개 중소벤처기업에 약 265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300억원 내외 규모의 자금을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조진선 충북본부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특허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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