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농업기술센터, 한파 농업시설물 관리 당부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 농업기술센터가 18일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 등 겨울 재해에 대비해 농업시설물 관리에 철저한 사전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군 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위에 눈이 쌓이면 수시로 쓸어내려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무너질 수 있는 시설은 중간마다 버팀목 보강과 함께 시설하우스 내의 난방기를 가동해 눈이 녹아 내리도록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렸다.

또 폭설로 시설하우스 붕괴 피해 예방을 위해 강제로 비닐을 찢어주는 것도 시설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찬바람을 막아주어야 한다.

시설하우스 내의 오이, 토마토 등 작물 재배 경우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눈이 녹은 물이 시설물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며, 난방기 고장에 대비해 가온시설을 수시 점검도 필요하다.

단, 농업시설물 난방을 위한 전력·유류 사용량 증가로 화재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 하강의 예보가 있을 경우 시설하우스 내 육묘, 재배 중인 열매채소와 화훼류는 야간온도 12℃ 이상, 배추·상추 등 엽채류는 10℃ 이상 되도록 온풍기의 적정온도를 설정해 준다.

온풍기가 없는 시설하우스는 부직포를 비롯한 피복물을 충분히 활용해 작물생육에 알맞은 온도를 유지해 저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농업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사전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