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7억 투입…전년보다 10% 증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부서를 신설한데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복지 예산은 1천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주요 분야는 △장애인 활동지원 441억원 △장애인 생활안정 264억원 △장애인 일자리사업 43억원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423억원 △발달장애인 지원 25억원 △단기돌봄센터 건립 18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활동지원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1천916명에서 2천30명으로 늘린다. 이용 단가는 1만3천500원에서 1만4천20원으로 소폭 인상된다.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된 뒤 급여가 감소한 만 65세 이상도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득 하위 70% 미만이자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6천600명의 장애인연금도 확대된다.

보장 유형에 따라 월 2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던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을 월 30만원으로 일괄 조정한다. 부가 급여까지 더하면 월 최대 38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애아동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대상은 610명에서 625명으로 확대한다. 시각, 청각, 언어, 지적, 자폐성, 뇌병변장애아동 가구(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에 월 22만원을 지급한다.

보호자의 긴박한 사정으로 장애인을 잠시 맡길 수 있는 단기 긴급돌봄센터는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서원구 산남동에 450㎡ 규모로 지어지는 긴급돌봄센터는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부재상황 시 최대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시책 추진을 위해 지난 1일자로 노인장애인과를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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