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부 장관, 코로나 백신 접종 준비상황 점검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과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관련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전 장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를 방문해 충북도와 청주시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달체계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PCR검사와 신속 항원검사, 환자 간호 등으로 헌신하는 의료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 장관은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해외 사례에서는 사전진찰 및 본인 동의를 비롯한 절차적 준비 부족 등으로 신속한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접종에 대비해 지자체별 실정에 맞도록 조직과 인력, 대상자 선정, 접종절차 등 제반사항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중앙과 시·도, 시·군·구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전달체계와 완전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경찰제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전 장관은 충북경찰청을 방문해 충북형 자치경찰 시범운영 준비점검 및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용환 충북경찰청장과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은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도와 경찰청이 함께 논의·추진해온 사항들과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전 장관은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해 달라”며 당부하고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예산 등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