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2% 급감…코로나 확산 여파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충북지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요양 시설, 종교시설을 고리로 집단감염 환자가 속출한 제천·충주시, 괴산·단양군 등 순으로 카드 매출이 크게 줄었다.

10일 한국 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넷째 주(21~27일, 52주 차) 충북지역 소상공인 카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54.2% 감소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 시기인 9월 둘째 주(7~13일) 매출(-12.2%)보다 42% 떨어졌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수도권2.5단계, 충북 2단계로 격상하고 지난해 12월 도내 코로나19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소상공인 매출은 급전직하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65.4%) 매출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충주시(-55.9%), 괴산군(-54.4%), 단양군(-53.7%), 보은군(-49.4%), 증평군(-48.9%), 진천군(-48.5%), 영동군(-45.8%), 음성군(-41.7%), 옥천군(-29.7%)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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