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잘하고 있다’ 35.2%

정당 지지도 ‘민주당’ 1위·차기 지도자 ‘이재명’ 1위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민의 민심도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4일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잘못하고 있다’가 53.8%, ‘잘하고 있다’가 35.2%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가 3.4%, 7.5%가 ‘모름’이라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연령층 중에서는 60세 이상이 6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61.9%, 18~29세 48.6%, 30대 46.2%, 40대 37.8%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과 자영업에서 각 67.6%, 58.6%가 부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가정주부 54.7%, 무직·은퇴 57.9%, 학생 48.9% 등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연령층에서는 40대가 54.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가 42.3%, 50대 32%, 18~29세 31.3%, 60세 이상 25.2%의 순으로 긍정적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6%, 국민의힘 21.4%, 정의당 4.9%, 국민의당 4.0%, 열린민주당 2.6%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29.4%였다.

차기 정치 지도자 인물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5%로 1위를 달렸다.

윤석렬 검찰총장(11.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1.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1%), 무소속 홍준표 의원(1.7%)이 뒤를 이었다. 기타 4.2%, ‘없다’와 ‘모름’이 각 39.7%와 11.7%로 51.4%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 지사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40대에서 32.5%, 50대 21.2%, 30대 21%, 18~29세 7.6%, 60세 이상 7.0%였다.

반면 윤 총장은 60세 이상과 50대에서 각각 21.3%, 14.6%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22~23일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9천5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16%, 무선 84%)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21.3%(2천27명)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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