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31일과 1월 1일 눈이 내리는 충청과 호남,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해넘이·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후 5시5분 독도에서 2020년 마지막 해가 지고, 10분 뒤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에서도 해넘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넘이 시간은 청주 오후 5시20분, 부산 해운대는 오후 5시21분, 서울 오후 5시24분, 광주도 오후 5시31분이다.

이어 해남 땅끝마을 오후 5시34분, 마라도 5시38분에 이어 신안 가거도에서 5시40분으로 가장 늦다.

내륙은 구름이 약간 낀 날씨 속에 해넘이를 볼 수 있지만, 서쪽 지역에서는 한파 속에 낮은 눈구름이 만들어져 해넘이 끝 부분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1년 신축년 새해의 첫해는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고 이어 내륙에서는 울산 간절곶에서 7시31분에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일출 시각은 부산 해운대 7시 32분, 대구 7시 36분, 강릉 정동진은 7시 39분, 광주 7시 41분, 대전 7시 42분, 청주 7시 43분, 서울은 7시 48분이다.

다만 31일과 내년 1월 1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5~4도이며, 1월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일 오전까지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15cm(많은 곳 전라서해안 20cm 이상,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30cm 이상), 제주도(산지 제외) 3~8cm, 충남내륙·충북·서해5도 1~5c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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