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500곳 대상 세제·세정 이용과 애로 실태조사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도를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가량이 조세 지원제도가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충북도를 포함해 전국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과 애로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조세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87.8%는 조세 지원제도가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가장 도움이 된 조세 지원제도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39.2%),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34.2%), ‘고용 창출 투자세액공제’(17.7%) 순으로 응답했다.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제도는 ‘통합투자세액공제 신설’(44.8%)이었으며, 조세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원대상을 확대’(51%), ‘감면율 상향’(32.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55%는 국세청 행정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도움이 된 국세행정 지원제도는 ‘모바일 홈택스 서비스 확대’(65%), ‘세무조사 부담 경감’(14.4%), ‘납세자소통 확대’(9.8%)라고 답했다.

국세행정 지원을 확대해야 할 사항으로는 ‘세무조사 축소’(46.2%)와 ‘비대면 서비스 확대’(38.6%)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조사 대응 시 어려운 점으로는 ‘빈번한 세법 개정 및 이해 부족’(41.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밖에 ‘세무조정사항 및 제출서류 복잡’(32.8%), ‘회계 전문인력 부족’(12.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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