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 국내 이주민들을 위한 창업·경영 컨설팅
[경제칼럼] 국내 이주민들을 위한 창업·경영 컨설팅
  • 충청매일
  • 승인 2020.1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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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상담위원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사상 처음으로 2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이 산업계에서는 고용에 대한 인건비 부담으로 현 정부 들어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더욱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에서도 이렇게 외국인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외국인들의 기술 창업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외국인 창업보육, 외국인 창업대전 같은 지원사업들을 통해서 외국인 우수 아이디어를 기술 창업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혜택받은 대상자는 소수일 수 밖에 없고, 이런 프로그램도 많지 않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작 국내에서 거주하는 이주민의 대부분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소상공인 창업분야로 초기에 단순 기능인력으로 취업을 위해 국내로 들어왔다가 정착을 하게 되면서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하는 이민자의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업을 통해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는 이주민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의 연계가 필요한 것이 현실입니다.

작년 이맘때인 2019년 11월 27일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서울 종로에 있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사장님을 꿈꾸는 다문화 이주민 80명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당시 박 장관은 중기부 장관으로 일해 오면서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많은 다문화 국민들이 소상공인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며,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대화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주민 3명의 창업 경험과 인생 사연이 담긴 창업 스토리를 함께 들은 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주민이 소상공인 창업과 사업체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겪은 현장 경험과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하고,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 이주민들은 언어소통 문제로 인한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획득 및 접근성 부족, 이주민들의 창업 지원사업 참여 곤란, 이주민 신생 업체의 초기 시장개척 과정에 겪는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토로했고, 또한 이주민들에 특화된 창업교육과 공간 제공,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판로 및 마케팅 지원, 경영 활성화 교육,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을 건의를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해서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국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해져 가는 상황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에게까지 걱정하면서 신경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코로나 19가 전 세계 덮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슬기롭고 현명하게 헤쳐나가면서 진정한 선진국으로 한 발짝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고 여겨지고, 이 부분에서 대한민국의 삶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컨설턴트의 사명과 임무도 무엇보다 뚜렷하고 막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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