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정상에서
도민에게 희망·용기 선사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도내 한 기업체 간부가 도민들에게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소주 박지헌(사진) 부문장. 박 부문장은 지난 19일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노고단 정상에 올라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충북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이벤트다.

이날 오전 2시 청주에서 출발해 5시께 전남 구례군 토지면의 성삼재에 도착한 박 부문장은 한파와 칼바람을 뚫고 ‘도전과 극복’ 정신으로 지리산 정상에 올랐다. 2006년 5월 첫 지리산 산행 이후 52번째 등정이다.

그는 지난 8월 ‘지리산 50회 등정 자축·광복 75주년 경축’의 의미로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내년에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에 올라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애국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있다.

박 부문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이겨내자’라는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펼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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