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문학콘서트 ‘전쟁과 문학’·23일 ‘염무웅…’ 방영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심규익)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관장 이은봉)은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1950년대 대전문학 소개전―사막에 꽃은 무성히 피어나고’와 연계한 문학콘서트 ‘전쟁과 문학’을 방영한다.

총 2회로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무관중으로 촬영됐다.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CMB대전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회당 약 25분간 1·2회차를 연속으로 방영한다.

‘전쟁과 문학’은 지난해 1950년대 대전문학·작가 조사연구에 참여했던 연구진들이 출연해 당시 지역문학의 흐름과 시대상 등에 대한 자유로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1회에서는 1950년대 대전문학의 전반적인 흐름과 당시 활동문인이었던 권선근, 정훈을 중심으로 지역의 운문과 산문의 흐름 등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세명대 김현정 교수, 한남대 신익호 명예교수, 충남대 김정숙 교수가 출연한다.

2회에서는 1950년대 대전문의 문학잡지(학생동인회, 호서문학을 중심으로)와 당시 시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남대 김홍진 교수, 목원대 한상철 교수, 조성남 전 중구문화원장, 충남대 김정숙 교수가 출연한다.

또 대전문학관은 2020 대전문학관 제3회 문학콘서트 ‘염무웅, 문학을 논하다’를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TJB대전방송을 통해 약 25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염무웅 국립한국문학관장을 초청해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무관중으로 촬영되었다. 프로그램은 문인 염무웅의 삶과 문학, 중앙과 지역의 공사립 문학관 상생방안에 관한 자유로운 토크 콘서트로 구성된다.

초청 문인인 염무웅 국립한국문학관장은 한국문학계의 거장이며 원로 지식인이다. 식민지 시대 이래 민족문학의 전개과정을 문학사적으로 탐구하여 민족문학의 구체적이고 역사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은봉 관장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뜻깊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학콘서트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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