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이 달 중순께 인증서를 교부 받게 됐다.

10일 한국유네스코위원회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청주에서 열린 제5회 유네스코 세계유산기록자문회의에서 ‘직지(1377년·고려 우왕 3년 청주목 흥덕사에서 인쇄)’의 등재선정이후 지난달 21일 국제유네스코 사무총장의 내부결재를 받은데 이어 오는 중순께 한국유네스코위원회를 통해 인증서를 교부받게 됐다”는 것.

이는 당초 올 연말 등재가 확정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직지’의 등재결정이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이번 ‘직지’의 세계 기록문화유산등재로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공인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직지’는 앞으로 유네스코로부터 보존관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자문·예산)과 로고사용, 그리고 유네스코의 인터넷을 통한 ‘직지’는 물론 청주의 홍보도 가능하게 됐다. 시는 인증서를 전달받는 대로 오는 24일께 거리퍼레이드(상당공원→청주대교→체육관→예술의 전당)를 벌이고 당일 오후 예술의 전당에서 경축음악회와 대통령 축하 영상메세지,
‘직지’의 날 선포, 불꽃놀이 등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나기정 시장은 “‘직지’ 인증서가 청주시에 도착하는 대로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공동연구 및 보전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유네스코의 세계의 기억(Memory of the World)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교육·문화도시로서 청주의 위상을 한껏 높일 것”이라고고 밝히고 “우리 민족이 이룩한 가장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인 ‘직지’의 날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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