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군보건소가 미래 건강의 기틀이 되는 유아기에 체험식 요리교육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운영하는 병아리 요리교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아이 튼튼 아이’ 사업으로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12개소의 6~7세 아동 380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0일 죽향초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이달 25일 색동유치원까지 17회로 진행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충청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와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의 협조로 아동요리전문 자격을 갖춘 영양사를 초빙해 ‘컬러푸드와 골고루 먹기’영양교육 후 ‘시시케밥과 문어유부초밥’만들기로 시릿됐다.

특히 보건소는 패스트푸드, 과자, 초콜릿 같은 달고 기름진 음식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한식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메뉴를 선택했다.

직접 재료를 자르고 꼬지에 꽂아 음식을 만든 후 포장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진행해 식재료와 친해지는 것은 물론, 가정으로 돌아가 자기가 만든 요리를 가족과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고려했다.

곽민주 건강관리팀장은 “유아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영양문제인 편식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성장부진, 허약, 면역력 저하 등의 건강문제 까지 나타날 수 있다”며 “보건소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영양교육과 요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가정에서도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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