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굴조사 최종보고회

[충청매일 이성주 기자] 서천군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이 오는 30일 ‘서천읍성(충남도 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제132호)’ 남측 성벽 구간에 대한 2020년도 발굴조사 최종보고회 및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서천읍성은 조선시대 금강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해 세종 연간(1438~1450)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발굴조사 결과 성 외부로부터 해자와 목익(땅에 박아놓은 목창), 방어시설(함정 혹은 목책 추정), 성벽·치성으로 구성된 3단계의 온전한 방어시스템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그간 문종실록 등의 문헌을 통해 서천읍성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던 해자가 그 실체를 드러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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