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으로 보는 청주의 문화유산 이야기
마당극으로 보는 청주의 문화유산 이야기
  • 김정애 기자
  • 승인 2020.11.24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문화공간 새벽소극장서 극단 배꼽 ‘청주를 담다’ 공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극단 배꼽은 청주의 기록문화 가치 창출 예술 창작 발표 지원사업 선정작 ‘청주를 담다’(이성희작, 진유리 연출)를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문화공간 새벽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주를 담다’는 청주가 가진 고유한 문화유산과 역사, 그리고 생활 속 이야기를 마당놀이 형식의 공연으로 제작해 시민들이 청주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주 곳곳에 남아 있는 문화재, 지명과 그 지명에 얽힌 이야기, 예전 청주 사람들의 삶 속에 남아 있는 흔적들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다. 마당극의 특징인 관객 참여를 적극유도하며 관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연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청주라는 역사가 전하는 의미, 기록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주성은 사진관을 정리하다 우연히 청주에서 최초의 사진사이셨던 할아버지가 찍은 예전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주성은 할아버지가 남긴 사진을 따라 예전 사진 속 청주로 시간 여행을 시작한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전체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물 반, 사금 반이랴~~’에서 예로부터 철과 금이 많았던 청주는 금속문화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금속문화와 관련된 지명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간직한 청주 이야기가 펼쳐진다.

2장 ‘남석교는 알고 있다’에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돌다리, 남석교에 대한 이야기다. 오랜 시간 청주 사람들과 삶을 같이한 남석교는 청주의 역사다. 사람들은 정월 대보름이면 남석교에서 답교놀이를 했고, 그 다리에서 사랑이 싹트기도 했다. 사람들 가까이 늘 함께 하던 남석교가 일제강점기에 잊혀지 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3장 ‘시장은 살아 있다’에서는 일제의 식민 통치가 끝나고 청주에도 봄이 찾아 온다. 조선 후기 한강 이남 3대 시장으로 불릴 만큼 장이 크게 섰던 청주. 근대화의 물결 속에 청주는 남주동 시장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생기로 넘쳐난다. 전국에서도 알아줬던 우시장과 목물전, 포물전, 싸전, 피전, 떡전 등이 즐비하고 그 속에는 삶의 애환이 녹아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주성은 사진 속 예전 청주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할아버지와 만난다. 주성도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을 사진으로 남긴다. 공연 문의 ☏010-4447-685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