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동상·역사기록화 전시 추진
국회서 첫 행사…학예연구사 상주 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만추를 맞아 대통령별장 청남대에 자리한 8인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들이 나들이에 나선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가 지난 9월 행정수반 8인의 동상과 역사기록화를 제작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을 완료하고 전국 순회 나들이 행사를 추진한다.(사진)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선열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승만·박은식 대통령, 이상룡·홍진 국무령, 이동녕·송병조·양기탁·김구 주석이다.
첫 번째 전시는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진행한다.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 및 독립유공자 관련 국회의원과 정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전시작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동상 사진 8점, 역사기록화 복제본(원본의 4분의 3) 8점 등으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작품설명을 위해 학예연구사가 상주한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는 현직 대통령은 청와대에 모시고, 전직 대통령은 청남대에 모신다는 취지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 9월 대한민국의 법통인 임시정부 행정수반 여덟 분의 동상과 역사기록화를 제작해 청남대에 전시해 총 열여덟 분의 대통령과 행정수반들께서 청남대에 터를 잡아 앞으로 미래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훌륭한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오는 2022년 임시정부 역사교육관이 완공되면 전직 대통령과 임시정부 행정수반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수놓은 최고지도자들의 정신과 얼을 본받는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