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참석한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종 타결·서명됐다.

2012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계기로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8년간의 협상 끝에 올해 시장개방 협상 등을 포함해 모든 협상을 매듭짓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RCEP 협정이 최종 타결됐음을 확인하고, 이후 이어진 RCEP 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RCEP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5개국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사이의 무역 룰을 정하는 ‘메가 FTA’를 뜻한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RCEP 정상회의 당시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이 역내 회원국 간 FTA에 동의하는 협정문을 타결한 바 있다. 올해 인도를 포함한 16개국 정상 간 협정문의 공식 서명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인도는 제외된 채 15개국 간 협정문을 타결했다.

RCEP에 참여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총합은 불참을 선언한 인도를 제외해도 전 세계 생산의 30%를 차지할 만큼 상당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된 가운데 이번 다자무역체제 강화는 신남방지역 핵심 국가들과 교역의 새 지평을 열 수 있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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