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액 124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5.4배 증가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발행하고 있는 괴산사랑 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상품권 발행액은 150억5천만원으로 전년(36억5천만원)보다 4배 이상 증가했고, 판매액도 124억8천만원으로 전년도 22억8천만원보다 5.4배 늘었다.

판매내역을 보면 일반판매가 67억6천만원, 재난지원금 등 정책 수당으로 57억2천만원이 지급됐다.

상품권 환전액은 116억1천만원으로 전년도 23억5천만원에 비해 4.9배 증가했으며, 상품권 판매 확대에 따른 관내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매출액도 동반 상승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트와 식당, 주유소, 커피숍, 학원,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포를 대폭 늘려 617개였던 가맹점 수를 1천100개로 확대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올 4월부터 괴산사랑 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괴산사랑 카드 출시한데 이어 2021년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정우 괴산시장 상인회장은 “상품권 판매량 증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가 늘어 전통시장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할인 혜택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괴산사랑 상품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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