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제천시는 세계적인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를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도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시립미술관은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 4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5억원이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사전타당성 검토 통과 시 리모델링비의 70%는 도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립미술관 건립 후 관광객 유입에 따른 주차문제 해소하기 위해 시는 중앙동의 시민주차타워 확장 공사를 통해 주차면수 480면으로 늘리고 단체 관람객의 방문을 위해 대형 버스 주차 공간도 마련한다.

또 제천 중심에 위치한 중앙공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립미술관과 중앙공원 간 연결브릿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작가는 유년기를 제천에서 보냈으며,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1~1977년 제천 송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했다.

독일에 거주 중인 김 작가는 국내는 물론 독일 뮌헨 박물관 전시회, 체코 건국 100주년 기념 단독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닥종이 예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세계적 작가의 이름을 건 시립미술관 건립을 통해 국제적 홍보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고, 도심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