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사단법인 중앙아시아학회 공동개최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사단법인 중앙아시아학회와 함께 10월 17일(토)에‘글로벌 百濟 Project’의 일환으로‘백제百濟와 북위北魏’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2021년 7월, 개최 예정인 국외교류특별전‘북위-탁발선비의 남하’사전 학술행사의 하나로, 백제와 북위(탁발선비)의 관계를 국내 학자들이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마련된 것이다.

2021년에 개최될 특별전‘북위-탁발선비의 남하’는 중국 뤄양박물관, 다퉁시박물관, 후룬베이얼민족박물원 및 한국 한성백제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하남성 뤄양을 중심으로 내몽골, 산서성을 경유해 백제 국제활동의 파트너였던‘북위-탁발선비’문화를 국내 최초로 특별전으로 소개해 백제의 교류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전시에 앞서 학술심포지엄에서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북위(北魏)와 탁발선비(拓跋鮮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1부에서 아시아‘호한(胡漢)체제’연구의 선구자인 박한제 명예교수(서울대)가 역사학 분야에서, 한국고고학회 회장인 박순발 교수(충남대)가 고고학 분야에서, 강희정 교수(서강대)가 미술사 분야에서 강연을 펼친다. 2부에서 4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지는데‘북위 평성시대와 낙양시대’(발표:최진열, 토론:정재훈)와‘북위시대 평성지역 출토 금속공예품의 국제성’(발표:주경미, 토론:박아림)‘대불로서의 운강 담요오굴 재고’(발표:최선아, 토론:김혜원),‘백제 불교미술과 북조’(발표:소현숙, 토론:배재호)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백제사 연구의 스승인 노중국 교수(계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제와 북위에 관련된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계기로 백제百濟의 이웃이었던 북위北魏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그 성과가 축적돼 내년 7월에 열리는 특별전‘북위-탁발선비의 남하’에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강당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라이브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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