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기준 1277명에 그쳐…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운영 등 성과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도내 학생들의 학업중단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초·중·고교 학업중단 학생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2019학년도)으로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17만1천601명 중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1천277명(0.74%)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재학생 17만5천582명 중 1천330명(0.76%)이 학업을 중단한 것과 비교하면 54명 감소했다.

학교 급별로 보면 고등학교가 781명(1.8%)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266명(0.3%), 중학교 230명(0.6%) 순이다.

고교생 중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도 397명으로 지난해 435명보다 38명이 줄었다.

학업중단 원인을 보면 초등학교는 학업이 면제되는 해외 출국이 161명으로 학업중단 학생의 과반을 넘어섰으며, 미인정 유학 37명, 질병 5명 순이다.

중학교는 미인정 유학 39명, 해외 출국 40명, 질병 18명 등이다.

고등학교는 부적응이 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281명, 해외 출국 39명, 질병 35명, 퇴학 20명, 가사 6명, 유예 2명, 제적 1명 등이다.

충북교육청은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학업중단율에 따라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를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과 단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대폭 확대도 학업중단을 줄이고 있다.

또 대안 교육 위탁 교육기관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과 대안 교육 담당자 전문 연수 등도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을 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도교육청은 평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공교육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관련 정책들을 더욱 내실화 해 부적응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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