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영동군 국악홍보대사이자 트로트 경연 TV 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청학동 국악자매의 막내 김다현양이 지난 26일 민주지산 삼도봉(해발 1천176m) 정상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삼도봉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다.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인접 3도 3시·군이 교류와 상호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장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다.

김다현양은 화합과 긍정의 에너지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영동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화합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삼도봉을 신곡 발표 장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신곡은 ‘파이팅’, ‘님이여’, ‘꽃처녀’ 등 국악트로트다.

트로트 장로에 국악을 접목해 대중적이면서도 우리음악의 멋과 신명을 한껏 녹여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사와 쉽게 다가오는 멜로디가 특징이며, 김다현양의 순수함과 감수성이 돋보인다.

청학동 국악자매인 김다현·김도현양과 아버지 김봉곤 훈장은 지난 7월부터 영동군 국악홍보대사로 위촉돼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난계국악단 온라인 공연 등을 함께하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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