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직원들, 수재민 아픔 보듬다

[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제천시긴급재난지원금’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기부 금액은 5천617만원이다.

제천지역은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른 각계각층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해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수재민들이 많다.

공무원노조 제천시지부는 수해로 시름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기부 의사를 밝힌 긴급재난지원금은 제천화폐 수령분을 제출받아 지정 기탁된다. 제천시청 공직자들은 지난달에도 수재민을 돕기 위해 2천657만원의 수재의연금을 기탁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초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대폭 축소하고, 외부 식당 이용을 독려하는 등 시민들의 어려움과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