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경찰서가 탕정신도시 개발 및 풍기역 도시개발사업 승인 등 대규모 외부인구 유입에 따른 치안환경·수요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경찰관 인력이 뒷받침하고 있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아산서는 충남청내 1급서 중 인구 33만명으로 온천(휴양) 관광객 年 130만명 방문, 관할면적 542.79㎢로 제일 넓다. 또 112신고건수 6만5천948건에 1인당 담당 인구 787명으로 충남청 치안수요의 14%(112신고 기준)의 치안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아울러 아산서 관리도로(903.97㎞) 및 교통사고 접수 처리(조사요원 1인당 29.8건)로 1급서 중 1위며, 충남 최다 외국인 거주(1만8천797명) 지역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로 치안여건도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하지만 아산서 소속 경찰관 수는 423명으로 같은 1급서인 천안서북경찰서(467명)와 천안동남경찰서(425명)에 비해 인력이 그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특히 경찰관 약 74명의 증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할 치안수요만 늘어날 경우 각종 범죄에 대한 대처가 어렵고,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치안안정을 위해 경찰 정원 증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아산서 관계자는 “아산서 청사 준공 시 2007년 경찰서 정원 100여명 및 2016년 수사동 증축 당시 정원 150여명이었으나, 현재 217명으로 근무면적 협소율이 69.7%로 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치안수요증가에 따라 정원이 증가하면 근무면적이 현저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 신축 및 증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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