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에 가을 정취를 풍기는 꽃 무릇(사진)이 개화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좌구산 휴양랜드에 개화한 꽃 무릇은 숲속의 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 무릇 군락지가 형성돼 있다.

꽃 무릇은 땅 위에는 꽃대만 쑥 내밀고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라 불린다.

꽃 무릇은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어, 사찰과 한옥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사용돼 오면서 사찰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상사화는 잎이 진 후에 꽃이 피기 때문에 같은 뿌리에서도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란 꽃말도 갖고 있다.

김의용 휴양공원 사업소장은 “좌구산 휴양랜드를 방문하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꽃 무릇을 감상할수 있다”며 “이번 추선연휴에 좌구산 휴양 랜드에서 토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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