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다목적체육관·충주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용역보고회 개최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가 열악한 체육 환경 개선으로 스프츠 인프라의 핵심이 될 청주 오송 다목적체육관과 충주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주 오송 실내다목적체육관과 충주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사진)

보고회는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경제성 등에 대한 전문가 논의로 진행됐다. 이들은 충북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시설물로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다양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체육시설이 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도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충북의 높은 잠재력과 문화적 특성을 건축물에 담을 계획이다.

오송에 들어서는 실내다목적체육관은 8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관람석은 8천석 규모다.

국제대회뿐 아니라 문화행사, 공연 등의 개최가 가능할 수 있게 복합 기능으로 건설된다.

내년 1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잡았다.

충주에 둥지를 트는 전통무예진흥시설은 국내 유일 무예전용 경기장이다. 340억원을 투입, 무예전용경기장(지하 1층~지상 3층)과 커뮤니티센터(지상 3층)를 건립할 계획이다.

60여종, 500개 단체 등으로 분산된 국내 전통무예를 조정·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충북에 현대 스포츠에서부터 전통무예까지 아우르는 체육시설을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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