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은 타지역 거주민·해외 입국자
방역대책반 운영 등 신속 대응 성과

조병옥 음성군수와 관계자들이 최근 연이어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14일 군 회의실에서 방역 대책과 예방 성과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관계자들이 최근 연이어 해외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14일 군 회의실에서 방역 대책과 예방 성과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군내 4명을 제외한 12명은 해외 입국자와 타지역 주민으로 조사돼 음성군 자체 방역에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음성군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 2월 25일 최초 경기도 이천 확진자와 접촉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월 9일 현재까지 음성 지역에서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음성군 지역 내 감염은 첫 확진자를 포함한 일가족 4명으로, 타지역 주민은 2명과 필리핀, 일본, 브라질 등 해외 입국자 10명이 검체 검사결과 확진자로 판명, 격리 조치됐다.

음성 군민 확진자는 지난 3월 13일 확진 판정 후 4월 16일 일가족 전원 완치 판정받았으며, 그 이후 실제 군민 감염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방역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군은 군보건소와 금왕태성병원 2개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9월 13일 기준 총 2천884건의 코로나19 검체채취 검사를 실시해 해외입국자 714명 등 총 900명 접촉자를 관리해왔다.

군은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담당공무원을 1대 1 모니터 요원을 지정, 14일 자가격리 동안 불편 없는 지원과 자가격리 이탈을 꼼꼼하게 확인 등 격리 해제 전 검체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를 해제했다.

뿐만 아니라, 확진자 발생과 관내 이동 동선에 대비한 총괄반, 역학조사반, 방역소독반, 검체채취반, 해외 입국자 관리 전담반 등 5개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주말 휴일도 없이 신속한 대응으로 만전 기해왔다.

이중 해외 입국자 관리 전담반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20분까지 오송역을 통한 해외입국자를 군보건소까지 이송 및 검체채취 후 자가격리지까지 이동 간 밀접접촉을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군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군내 전 지역을 주 2회 방역소독은 물론, 다중이용시설에 살균제, 손 소독제 등 실내 방역용품 배부 등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또 종교시설과 PC방, 노래방, 학원, 요양원 등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 공공시설 운영 제한 등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주요 방역수칙을 사전에 적극 홍보하고, 가급적 고향 방문과 자녀 집 역귀성을 자제하도록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피로도도 점점 가중되고 있지만, 각계각층에서 보내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명 의식을 갖고 전 직원들이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 여러분이 하루속히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