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원탁 토의 개최

김병우 충북도육감과 충북지역 학생 20여명이 학교에서 경험한 학교 자치에 대해 공유하는 원탁 토의를 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도육감과 충북지역 학생 20여명이 학교에서 경험한 학교 자치에 대해 공유하는 원탁 토의를 하고 있다.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지역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에서 경험한 학교 자치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교육도서관 강당에서 고교생 20여명이 참여하는 학생 원탁 토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원탁 토의에서는 학교 자치의 중심에서 공동체 주체로서 학생들이 이룬 활동과 학교 자치가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육공동체 헌장과 교육 3주체 생활 협약의 학교 현장 안착 방안에도 머리를 맞댔다.

실제로 학생들은 지난 학기 온라인 수업 기간에도 온·오프라인 학생자치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왔다.

그 예로 지난 4월 치러진 21대 총선 기간 학생들이 펼친 ‘스스Law 챌린지’와 코로나 배지 제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참석해 학생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충북학생참여위원회 한율(흥덕고 1년) 학생과 최산(서전고 1년) 학생은 “교육감께 직접 학교를 위한 충북교육청의 다각도 지원과 노력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세계에 대한 명쾌한 분석과 방향 제시를 통해 스스로의 진로 진학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다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우 교육감은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19 시대가 단위학교의 민주적인 의사 결정력과 실행력을 더 강력하게 요구하게 됐다”며 “상급 기관의 지침 준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구성원의 의견과 지혜를 모아 학교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 바야흐로 자치의 시대가 됐다”고 학교 자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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