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 검사관 특별근무 돌입 등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을 앞두고 축산 농가의 도축 출하 수요를 맞추고,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이달 초부터 도축 검사관은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도축 민원 접수 시간은 오전 8시에서 7시로 조정했다.

조기 도축을 시행하고 휴일에도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도내 도축장 22곳 중 17곳이다. 도는 명절에 도축이 증가하는 소의 경우 전월보다 도축 마릿수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 1만5천117마리에서 이달 2만1천마리로 6천마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먹거리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집중 관리기간도 운영 중이다. 도축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 차단을 위한 조처다.

유통 단계 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축산물 가공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도 한다. 생산 제품을 수거해 기준·성분 규격의 적합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창섭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축산물 유통량의 18%, 수도권 물량의 30%를 충북에서 공급하고 있다”며 “지속해서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공급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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