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 수탁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이 3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0년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3년간 총 2억 25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연구분야는 조선시대 ‘효자전 분석을 통한 한국의 원형적 효 감성 연구’이며 연구책임자는 김덕균 효문화연구사업단장으로 공동연구원은 충남대학교 김세정 교수와 황상희 박사가 전임 연구 인력으로 김현우 박사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한국인의 정서에 깊게 깔려 있는 효 문화를 집중하게 되며, 또 우리 민족의 효 문화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고 오랜 세월 온축되어 내려온 뿌리 깊은 정신적 산물로 여겨진다

과거 조선의 철학자들은 이런 한국인의 정서인 효 문화를 ‘효자 전’에 담았지만,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효자전이 번역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전혀 발굴조차 되지 않은 채 각 문중의 창고 속에 방치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이를 분석·연구하여 우리 민족의 유구한 효문화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효문화연구사업단 김덕균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발굴 ‘효자전’을 번역, 분석해 효문화가 한국인의 정서에 어떻게 작용되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