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농산사업소는 도내 양잠농가에 인공사료로 키운 우량한 어린누에 352만마리를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대부분의 양잠농가는 다른 작물과 함께 결합한 복합영농으로 누에를 기르고 있어 뽕잎과 노동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뽕나무가 잘 자라지 못해 누에사육의 어려움이 크다.

도농산사업소는 해마다 봄·가을 누에사육시기에 누에알깨기 후 2령까지 10일간 인공사료로 누에를 키워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어린누에 사육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어린누에는 온·습도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애누에 인공사육장에서 누에알깨기 후 2령가지 키워 누에의 발육상태가 고르고 우수하다.

박종화 농산사업소 양잠보급과장은 “건강한 누에를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해 누에사육기간이 단축돼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양잠산물이 미래 소득원으로 발전,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IT-BT 융합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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