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찜통더위로 인한 열대야로 시민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면서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꼴불견 아저씨’들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잠 못 이루는 밤 꼴불견 아저씨들의 유형은 파자마 차림으로 온 동네를 활보하는 중년의 아저씨, 옆집에서 보던 말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는 아저씨, 인근 공원이나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노상방뇨 하는 아저씨 등등 다양.

심지어는 옆집의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부부간 은밀한 관계까지 노출시키는 ‘꼴불견 부부’까지 등장해 잠 못 이루는 밤 주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

주부 심모(30·회사원·청주시 용암동)씨는 “저녁식사 후 더위를 시키기 위해 남편과 함께 인근 공원에 자주 나가는 데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돗자리 위에 파자마 차림으로 벌러덩 누워 있는 아저씨들이 있는가 하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을 마시고 노상방뇨 하는 아저씨들을 볼
때면 민망할 정도”라라고 말했다.

김모(30·청주시 우암동)씨는 “옆집에서 보던 말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팬티 차림으로 집안을 활보하는 옆 집 아저씨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심지어는 부부간의 은밀한 관계까지도 노출되는 경우도 있어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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