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유증상 환자 바이러스 배출량 비슷”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이은정(사진)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부속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연구팀이 코로나19 관련 무증상 및 유증상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이다.

이은정 교수연구팀(교신저자 이은정 교수, 공동 제1저자 김탁 부천병원 교수 및 이승재 서울병원 전임의사)은 지난 3월 6~26일 천안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를 후향적으로 코호트 연구한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이 교수팀은 총 3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유증상 그룹(214명)과 무증상 그룹(89명)으로 나눠 유전자증폭(RT-PCR)검사 결과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 양을 비교한 결과 중위 연령은 25세로 젊은 편이고, 12명만 동반질환이 나타났다.

또 303명 중 193명이 격리 시점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입소 시 110명이 무증상이었지만 입소 후 21명이 새롭게 증상이 나타났다.

아울러 이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평균 15일에 짧게는 13일에서 길게 20일인 경우를 보였고, 89명은 퇴소까지 무증상이었다.

 이번 논문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무증상과 유증상 SARS-CoV2 감염 환자에서의 임상경과 및 바이러스 배출로 지난 6일자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